[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서 떼도독이 백화점과 명품 매장 등을 약탈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도둑 수십명이 무리를 지어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와 인근 지역에 위치한 백화점, 명품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선 80여명이 노드스트롬 백화점으로 쳐들어가 물건을 마구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키 마스크를 쓴 약탈범들은 쇠 지렛대를 휘두르며 백화점을 휘젓고 다녔다.
이들은 약탈을 끝내자 미리 대기 시켜놓은 차량 25대에 나눠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3명을 체포했고 달아난 나머지 절도범들을 추적 중이다.
앞서 19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중심가 유니언스퀘어 인근 명품 매장에서 약탈 사건이 벌어졌다.
도둑 떼는 루이뷔통, 펜디, 입생로랑,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매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훔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8명을 체포했고 수천달러어치 명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