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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세연' 직접 거론한 정용진 부회장...왜?
랜더스 1950 유니폼 착용한 정 부회장
누리꾼 질문에 직접 답변 달아 '눈길'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보시라"면서 보수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언급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9) 씨가 정 부회장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을 누리꾼들이 지적하자 나온 메시지다.

정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SSG랜더스 유니폼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유니폼"이라며 SSG랜더스 유니폼을 직접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입은 유니폼에는 'LANDERS(상륙자들) 1950'이라는 문구가 프린팅 됐다.

정 부회장은 이어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걔네들이 콩콩콩 뾰뾰뾰 해도 난 언제나 콩뿅춍이다. 이것조차도 불편러(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뿅뿅뿅 뿅뿅뿅뿅 뿅뿅"이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글을 SNS 계정에 남긴 바 있다. 17일 중국인 불매 운동 가능성을 언급한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난 초, 중, 고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다. 난 콩이 상당히 싫다"고 했다. 18일과 19일에도 '난 콩 상당히 싫습니다', '콩콩 그래도 콩콩콩콩 콩콩콩'이라고 했다. 이번 게시글도 앞선 게시글의 연장선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글 댓글란을 통해 황 씨를 거론하고 "댓글을 달아달라"고 했다. 황 씨가 앞서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내용을 비판한 것을 놓고서, 정 부회장에서 반대로 황 씨의 발언을 비판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에 정 부회장은 구체적인 이야기 없이 "가세연 보세요"라고 답했다.

황씨는 19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놓고서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라면서 "우리 다 같이 민주공화정의 시민답게 살자. 저는 재벌자본주의가 싫다"고 한 바 있다.

가세연 측은 19일 방송에서 이 내용을 주제로 삼았다. 강용석(52) 변호사와 김세의(45) 가세연 대표는 "(황씨는) 자본주의가 싫다 하면 공산주의가 되니 '재벌자본주의'라고 했다. 들어 본 적이 없는 단어"라고 일갈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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