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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캠핑 준비…아웃도어·캠핑용품 불티난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캠프닉존'.[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함께 캠핑, 등산 등 초겨울 레저 수요가 늘면서 아웃도어 및 프리미엄 캠핑용품까지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해부터 급증한 캠핑 수요는 올해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0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아웃도어 장르 매출이 전년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노스페이스, 아이더,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브랜드가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며 매출을 견인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크게 늘어난 캠핑족을 겨냥한 매장도 인기다.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로 잘 알려진 스노우피크는 지난 9월 강남점 7층에서 팝업을 진행한 이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1월부터 8층에 다시 한번 팝업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는) 아예 ‘캠프닉존’을 만들어 관련 브랜드를 함께 소개한다. 4층 아웃도어 매장 한가운데 마련한 캠프닉존에는 스노우피크, 피엘라벤, 코닥 등의 브랜드를 모았으며, 방문한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품을 비치해두었다.

신세계까사도 스타레소 미니 휴대용 커피머신, 까사미아 골든 스텐 와인잔 등 다양한 캠핑 및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 역시 간이용 캠핑 테이블로 사용가능한 접이식 4바퀴 접이식 카트, 미니화로 등 ‘차박’ 관련 아웃도어 상품이 인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캠핑 전문관.[롯데백화점 제공]

앞서 롯데백화점도 잠실점에 캠핑 전문관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10월 캠핑 용품 관련 매출은 63% 고신장을 기록했는데, 캠핑 용품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구매 비중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이는 동계캠핑은 추운 날씨로 인해 더욱 전문적인 장비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관에 선보이는 ‘몽벨캠핑샵’은 몽벨의 텐트와 침낭, 의자, 테이블, 쿡웨어 뿐 아니라 ‘헬리녹스’ 등 인기 브랜드의 제품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캠핑 전문 편집숍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도 큰 인기로 품귀 현상을 일으킨 헬리녹스 체어를 판매하고, 국내 백화점 최초로 몽벨의 단순 라이선스 상품이 아닌 해외 직수입 상품으로만 구성하여 제품의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친환경 캠핑 브랜드인 ‘제로그램’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제작한 캠핑 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며 착한 소비에 앞장선다.

11번가에서도 최근 위드 코로나 이후 야외활동과 여행이 늘어나면서 패션/레저 등 외출 관련 카테고리 거래액이 평균 2배 증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1번가 내 ‘등산/아웃도어’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월대비 140%, ‘스포츠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80% 늘었다. 가을 단풍 시즌과도 맞물리며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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