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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완치’ 임창정 “어리석은 처신…민폐 끼쳐 죄송”
임창정.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던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사과했다.

임창정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모로 걱정 끼쳐드리게 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 여러분들, 동료, 가족 등.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올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런 못난 행동에도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난 2주 잘 격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게 돼, 그간 심정과 감사한 마음 전하려 이렇게 몇자 적어본다"고 했다.

"인생을 살며 그간 수없이 많은 선택과 결정이라는 것을 하며 살아 왔거늘, 왜 이 나이를 먹고도 이토록 어리석고 현명하지 못한 처신을 했는지 너무나도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과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으면서 솔선 모범이 돼야함을 늘 인지하고 살아야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책임감없는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민폐를 끼치고 걱정을 드렸다"면서 "참 많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고 면목이 없다"고 했다.

"지난 긴 시간을 이제 겨우 이겨내며 위드 코로나시대로 가는 이 엄중하고 진지한 시기에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이 도리를 못하고 찬물을 끼얹고 정신 못차리고 있었다는 거. 참으로 바보같은 이 모습이 너무나 창피하고 속상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주신 쓴소리와 채찍 잘 기억하고 명심해 실망시켜드린 것보다도 두 배 세 배로 여러분들께서 다시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긴 시간을 이제 겨우 이겨내며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는 이 엄중하고 진지한 시기에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이 도리를 못하고 찬물을 끼얹고 정신 못 차리고 있었다는 거! 참으로 바보같은 이 모습이 너무나 창피하고 속상하다"며 "고단한 날들로부터 어서 빨리 우리 모두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며 살겠다"라고 했다.

임창정은 지난 9일 방송 녹화를 위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전인 8일에 연예인이 다수 모인 이지훈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렀고, 이로 인해 이지훈 부부와 하객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임창정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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