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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뱀 이번엔 비덴트에 투자…빗썸과 NFT 동맹 강화
비덴트 유증에 100억 참여

비덴트가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최근 NFT(대체불가능토큰)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는 초록뱀과 지분 관계를 강화하고, 기존 최대주주의 지배력을 끌어올려 경영 효율화에 나선 포석으로 풀이된다.

19일 비덴트는 인바이오젠과 초록뱀컴퍼니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인바이오젠과 초록뱀컴퍼니는 각각 300억원,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기존 비덴트의 최대주주인 인바이오젠의 지분은 13.399%에서 16.69%로 확대되고, 초록뱀컴퍼니는 1%대의 지분율을 취득하게 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내년 1월28일로, 신주권교부는 2월15일로 예정돼 있다.

비덴트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인바이오젠의 비덴트 지배력을 강화함과 더불어 초록뱀컴퍼니와 NFT 등 신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데 있어 양사가 지분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비덴트는 지난 17일 완료된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초록뱀컴퍼니가 최대주주로, 29.12%(9월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기존 드라마 외주 제작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NFT·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며 비덴트(50억원), 롯데홈쇼핑(250억원) 등으로부터 총 1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로 비덴트와 초록뱀의 지분관계가 공고해지며 양사의 NFT 관련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록뱀이 보유한 콘텐츠와 원천 IP(지식재산권)에 비덴트가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를 통해 습득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NFT관련 신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비덴트는 지난 9월 ▷인공지능 솔루션 연구·개발·생산 등 판매업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관련 제품·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등을 주요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NFT 관련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세진 기자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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