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이 카페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칼라일그룹은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보유한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칼라일의 아시아 바이아웃 펀드인 ‘칼라일아시아파트너스V’를 통해서다. 거래가격은 약 7000억~8000억원으로 전망된다.

2002년 설립된 투썸플레이스는 현재 1400개 이상의 가맹점 및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자리매김한 투썸플레이스는 다양한 고품질 케익과 디저트를 제공하여 차별화하고 있다.

칼라일그룹은 소비재 및 유통 부문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및 재원을 활용해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 증진, 매장 운영 최적화,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김종윤 칼라일그룹 아시아 파트너스 한국 대표는 “투썸플레이스는 한국의 프리미엄 카페 분야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더불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했다"며 "견고한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일그룹은 2018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보안서비스 기업 ADT캡스 지분을 SK텔레콤과 맥쿼리에 매각한 바 있다. 올해는 카카오 모빌리티에 약 2300억원을 투자했으며, 2020년 KB금융지주에 투자를 집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신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