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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류’ 오타니,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 선정
내셔널리그 MVP는 강타자 하퍼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변은 없었다. 투타 겸업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만장일치로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했다. 내셔널리그 MVP는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29·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돌아갔다.

MLB 네트워크가 19일(한국시간) 공개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오타니는 1위 표 30표를 모두 받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의 영광을 누렸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 1위 표를 받은 역대 11번째 선수가 됐고, 2001년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일본인 빅리거로는 두번째로 MVP를 차지했다. MVP를 받은 최초의 지명 타자이자 23번째 투수라는 진기록도 썼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

오타니는 올해 투타 겸업의 정점을 찍으며 MLB에 '이도류'(二刀流) 열풍을 일으켰다.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타석에선 홈런 46개를 쳐 리그 3위에 오르고 도루도 25개나 기록했다. 만화에서나 볼 법한 캐릭터라는 찬사 속에 선수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선수, MLB 커미셔너 특별상, 베이스볼아메리카 올해의 선수상 등을 휩쓸었다.

하퍼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던 2015년에 이어 6년 만이자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올시즌 타율 0.309, 홈런 35방에 84타점을 기록하고 장타율(0.615)도 리그에서 가장 높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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