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 올레드 TV, 출시 9년 만에 누적 1000만대 돌파
500만 고지 이후 2년만
3분기 89만9000만대 출하
올해 누적 출하량 작년 2배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미국 필라델피아 인근에 위치한 베스트바이(BestBuy) 매장을 찾은 고객이 LG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LG 올레드 TV가 출시 9년 만에 누적 출하량 1000만 대를 돌파했다. 3분기 전체 TV 시장은 정점을 찍고 출하량이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3분기보다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LG올레드 TV 출하량은 89만9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가량 늘어난 수치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출하량도 263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와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LG 올레드 TV의 3분기 누적 출하량이 이미 지난해 연간 출하량도 이미 넘어선 만큼 올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두배인 400만대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LG 올레드 TV가 처음 출시된 2013년 이후 누적 출하량도 3분기를 기준으로 1000만 대를 돌파했다. 2019년 누적 출하량 500만 대를 넘기기까지 7년 가까이 소요됐으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000만 대 돌파까지는 채 2년이 걸리지 않았다.

특히 LG 올레드 TV가 최고 프리미엄 제품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성장세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 판매된 LG 올레드 TV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1863.5달러다.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되는 LCD TV ASP인 643.5달러(약 75만원)의 3배에 달한다.

3분기 기준 LCD TV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총 647만2000대를 기록했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업체들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 분기보다 더 늘어나 153만9000대로 집계됐다. TV 수요가 연중 최고에 달하는 4분기에는 전 세계 올레드 TV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60%(출하량 기준)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올해 20곳으로 늘어났고 내년에도 몇몇 업체가 새롭게 합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 올레드 TV 시장 확대는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은 피크 아웃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3분기 출하량인 6290만9000대보다 20% 이상 하락한 5039만8000대를 기록했다.

address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