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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드의 모델’ 유현주, KLPGA 투어 재입성 무산
목근육 통증으로 시드전 3R 기권
박결, 36위로 반등
유현주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필드의 모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현주(27)가 내년 시즌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뛸 수 없게 됐다.

유현주는 18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2022년 시드 순위전 3라운드 경기 도중 목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2라운드까지 6오버파 150타를 쳐 하위권으로 처진 유현주는 남은 라운드서 반등을 노렸으나 대회를 마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유현주는 내년 KL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해 올해처럼 추천선수로만 간간이 대회에 나서게 됐다. 시드가 없는 선수는 추천선수로 나올 수 있지만 1년에 4차례 제한이 있다. 유현주는 시드가 없는 올해도 4차례 대회에 출전, 두차례 컷탈락과 한차례 기권, 56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또 2부 투어인 드림투어의 2022년 시드도 놓쳐 내년 3월 드림투어 시드전을 통과해야 2부 투어를 뛸 수 있다.

2020년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유현주는 화려한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인기를 끌었고 골프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여자골프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드전 통과에 실패하면서 안정적인 투어 생활이 어려워졌다.

한편 올해 정규투어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나며 시드를 잃은 박결은 이날 2타를 줄이며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36위로 올라섰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결은 그해 시드전을 수석 통과한 뒤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한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시드전을 치르는 선수들은 최종 4라운드까지 순위를 토대로 내년 출전 대회 규모가 정해진다. 수석 통과하면 거의 전 대회 출전이 가능하고 상위 30위 이내에 들어야 20개 안팎의 대회에 나설 수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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