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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이형구씨 등 ‘올해의 최고장인’ 4명 선정
배관시공, 절삭가공, 제과제빵, 기계정비 4개 직종
증서수여, 기술장려금 지급 등 혜택
지역 숙련기술 및 지역사회 발전 기여

울사시청 전경[사진=울산시]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올해 최고의 장인 4명을 선정했다.

울산시는 16일 ‘최고장인 선정 심사위원회’를 갖고 ‘2021년 최고장인’으로 배관시공 이형구(현대중공업), 절삭가공 김인태(현대중공업), 제과제빵 김중록(랑콩뜨레), 기계정비 전성국(현대건설기계)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된 최고장인 4명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2일까지 공고를 통해 접수된 ‘2021년 제7회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후보자 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사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에 이어 16일 실시된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배관시공 직종 이형구(현대중공업㈜) 기장은 현대중공업 생산기술직 배관직종 기능올림픽 특채로 입사해, 제3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 외, 숙련기술 관련 대외적 활동으로 국가기술자격시험 출제·심사위원, 산업현장 멘토링사업 등 산업 발전 및 후배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절삭가공 직종 김인태(현대중공업㈜) 과장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에 입사해 37년간의 현장경험과 자기계발을 통해 기계가공기능장, 기계분야 기술지도자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5년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위촉됐고, 2021년 우수숙련기술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사내 기술전수 강사로 선발되어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제과제빵 직종 김중록(랑콩뜨레) 상무는 21년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화학계량제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빵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근무처인 랑콩뜨레에서 총 20건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해 사내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또한 뛰어난 기술력으로 제과기능장협회 기술분과 기술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술 자문 등을 통해 업계를 위한 재능기부와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기계정비 직종 전성국(현대건설기계㈜) 기원은 기계정비분야에 25년간 종사해 왔으며, 건설기계정비 기능장, 자동차정비 기능장을 취득하는 등 기계조립분야에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사내 엔진조립 및 정비기술지도 업무지원 활동으로 품질 조기 안정화 및 생산증대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협력사 정비기술지도 및 품질교육 활동을 통해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최고장인은 증서 및 인증패와 기술장려금 500만원(연 100만원씩 5년간)을 지원받으며, 올해 12월에 조성되는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우수한 기술력과 사회공헌 등 묵묵히 자기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숨은 기술인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최고장인의 선정을 통해 숙련기술인의 발굴은 물론 기술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최고장인 선정을 추진, 올해까지 총 29명을 선정했다.

airsuppl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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