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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동해 시대 개척, 울산이 앞장”…울산, 경북-강원과 동해안권 발전 위해 ‘맞손’
총사업비 20조 7175억원 투입 … 4개 전략, 83개 사업 추진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랙스 조성 등 24개 펼쳐

동해안권 종합발전 주요 구상도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지속가능한 블루 파워벨트’를 비전으로 하는 환동해 시대 개척 ‘2030년 목표 동해안권 종합발전계획’이 마침내 수립됐다.

울산시는 향후 2030년까지 5개 초광역권(2개 해안권 및 3개 내륙권)의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5개 초광역권이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해안내륙발전법)’에 따라 지정된 총 6개의 초광역권역 중 동해안권, 서해안권, 내륙첨단산업권, 백두대간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 등 5개 권역을 말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해안내륙발전법의 시효 연장(’20→’30년)을 반영, 권역별로 해당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향후 10년간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모색해 필요한 추진 사업을 직접 발굴한 것이다.

종합계획 중 울산, 경북, 강원이 참여하는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지속가능한 환동해 블루 파워벨트’를 비전으로, 에너지산업 신성장 동력화, 글로벌 신관광 허브 구축, 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환동해권 소통 연계 인프라 확충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짜였다.

전략 달성을 위해 동해안 액화수소 클러스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환동해 해양메디컬 힐링센터,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등 핵심사업 7건을 포함해 총 83개 사업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태화강역 수소허브 조성,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원전해체),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핵심사업) 등 총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20조7175억여원이 투입되며, 울산에만 6조7291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이번 계획 추진으로 39조7444억원의 생산유발, 16조818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24만4964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산업 및 경제 여건 변화를 반영해 동해안권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동해안권의 대내외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환동해 시대 개척을 울산이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동해안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2022년 동해안 3개 시・도(울산·경북·강원)의 공동발전방안 및 정책개발을 위한 제14회 동해안 발전포럼을 울산에서 개최하고, 북방경제협력, 원전해체산업 등 동해안권 초광역사업에 대한 연계・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airsuppl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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