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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무착륙국제비행 및 여행안전권역 여행자 신속통관 지원강화
- 10월까지 무착륙국제비행 2만6000명, 여행안전권역 2517명 이용···국제선 회복 기여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면세업계 위기극복을 위해 무착륙국제비행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이용 입국 여행자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관세청은 무착륙국제비행과 여행안전권역 신속 통관을 위해 ‘출국 시 사전신고제’, ‘면세점 구매카드’ 등 신속 통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왔다.

여기에, 11월부터 정부의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여행자 증가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을 우선으로 하고, 여행자 증가 추이에 따라 다른 부서에 지원근무 중인 인력을 여행자 통관부서로 복원하는 한편, 모바일 휴대품 신고를 활성화해 비대면 여행자 통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행자 휴대품 과세통관 시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에 대한 구매포인트, 할인 혜택 등에 대한 과세여부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문제점을 개선해, 영수증에 과세 대상 여부가 표시되도록 모든 면세점의 온·오프라인 시스템 개선을 완료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통관이 가능토록 했다.

한편, 관세청이 항공․면세업계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무착륙 국제비행 이용자의 면세품 구매 허용 및 여행자 신속 통관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12월~올해 10월말 까지 11개월 동안 총252편, 2만6000여명이 이용하고 약 391억원의 면세품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자들은 총 391억원의 면세품을 구입했으며 1인당 평균 148만원 정도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면세점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화장품이 전체 매출액에서 25.4%를 차지한 97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가방류가 66억원(17.3%), 향수가 49억원(12.8%), 별도면세 품목인 주류 24억원(6.4%) 및 담배 3억원(0.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통해 면세한도 미화 6백불을 초과하는 면세품을 구매해 관세 등을 납부한 사람은 1만 1291명(약42.8%)으로 이중 1만 1265명(99.8%)이 자진신고로 총 8억4500만원 상당의 자진신고 감면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인천-사이판간 여행안전권역 활성화를 위해 여행자 신속 통관을 지원한 결과 10월까지 2517명이 이용했으며, 11월초~12월 말까지 약 8400명이 예약함으로써 지난 4개월(7~10월) 평균(629명)보다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 인천-싱가포르(Vaccinated Travel Line), 김해-사이판간 여행안전권역이 확대됨에 따라 항공․면세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무착륙국제비행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여행자의 신속통관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악용한 불법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테러․마약 우범자 및 과다반입자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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