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2022 북미 올해의 차(NACTOY·The North America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현대차 ‘아이오닉5’와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가 선정됐다.

18일(한국시간)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70’를 유틸리티 부문에, 현대차 ‘싼타크루즈’를 트럭 부문에 각각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2021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아반떼’, ‘G80’, ‘GV80’를 올린데 이어 2년 연속으로 3대의 모델을 올리게 됐다.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아이오닉 5’는 현대차 전기차 모델로는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라 E-GMP 기반 전기차의 현지 경쟁력을 확인했다. 제네시스 ‘GV70’도 지난 10월 미국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SUV’에 이어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싼타크루즈’는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차 최초로 트럭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려 그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 싼타크루즈.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MD)’, 2019년 현대차 ‘코나’/제네시스 ‘G70’,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CN7)’에 이어 4년 연속이자 역대 7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배심원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중 발표 예정이다.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는 혼다 씨빅, 루시드 에어, 폭스바겐 골프 Mk VIII(Golf R/Golf GTI) 가 이름을 올렸다.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는 아이오닉5, GV70 외에 포드 프롱코가, 트럭 부문 최종 후보에는 싼타크루즈를 비롯해 포드 매버릭, 리비안 R1T이 선정됐다.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