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물류매장.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오비맥주가 전국 21개 물류 직매장의 지게차를 2022년말까지 100% 전기차로 교체한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연간 1176t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오비맥주는 물류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고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디젤 지게차를 전기 지게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11월 현재 30대의 전기 지게차를 도입했고, 연말까지 35대에 이어 2022년까지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지게차는 1대당 연간 약 14t의 탄소를 배출하는데, 이번 교체를 통해 연간 약 1176t의 탄소 감축효과가 전망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025년까지 오비맥주가 사용하는 전력을 전량 재생 에너지로 교체하고,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면서 “전기 지게차 같이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친환경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판현 오비맥주는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100+ ESG 경영 강화 선포식’을 최근 열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RE100(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 사업 일환으로 이천, 청주, 광주에 위치한 3개 생산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