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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펜트하우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250억원 투자”
초록뱀미디어 2대 주주로 등극
미디어커머스 사업 강화 차원
[롯데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250억원을 직접 투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투자로 초록뱀미디어 최대 주주인 초록뱀컴퍼니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콘텐츠 플랫폼 확장, 콘텐츠 지적재산권(IP)사업 등 전략적 투자 검토는 물론 신규 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가 추진하는 드라마 공동 투자 및 제작을 지원한다. 드라마 원작 기반의 웹툰, 웹소설 등의 판권사업 개발과 투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종합 콘텐츠 미디어기업으로 방송 프로그램 기획, 제작, 판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나의 아저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히트작들을 꾸준히 제작해 왔다. 올해는 '펜트하우스' 및 BTS 세계관을 영상화한 드라마 'Youth'로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커머스 컴퍼니(First & True Media Commerce Company)’ 라는 비전 하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드라마·예능 콘텐츠 스트리밍 채널 ‘엘플레이(‘L.Play)’를 론칭하고, 유명 셀럽을 활용한 ‘셀럽 커뮤니티’ 플랫폼도 내년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기획, 초록뱀미디어 계열사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한 인플루언서 콘텐츠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신규사업팀장은 “미디어커머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사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 K-콘텐츠 등 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게 됐으며,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콘텐츠 사업영역 확장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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