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민에게 개방된 서울세관 주차장.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을 통해 올해 주차장 4곳 95면을 추가로 확보해 개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총 13곳 431면을 개방 운영하고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은 주차장 5면 이상을 전일 또는 야간에 개방하는 것으로 협약에 따라 건축주는 폐쇄회로(CC)TV와 차단기 설치 등 주차시설개선비를 최대 2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부설주차장 개방’은 건축주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강남구도시관리공단에 위탁, ‘거주자우선주차제’ 중심으로 으로 전환했다.

주차장 개방으로 발생하는 주차 수입금은 건축주 또는 운영자 몫이다.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 인근 건축물(공동주택, 종교시설, 학교, 일반건축물, 공공시설 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방 신청 및 기타문의는 강남구청 교통행정과에 하면 된다.

이희현 강남구 교통행정과장은 “주변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활용하기 때문에 주민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거주자우선주차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개방 주차장 확보에 힘써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