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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메이드 이어 카카오게임즈까지’…게임과 코인이 만나면 [인더머니]
웨이투빗 발행 ‘보라’ 급등
‘위믹스’ 상승 때와 판박이
블록체인 플랫폼서 유용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부진한 사이 국내 게임사들과 관련된 가상자산에 투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 위믹스(WEMIX)에 이어 최근에는 카카오게임즈와 관련있는 보라(BORA) 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업비트에 따르면 보라코인은 무려 7거래일 연속 상승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414원에 불과했지만 반달만에 3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하루 거래대금도 3조9699억원으로 업비트 1위다. 이날 기준 보라코인의 시가총액은 9757억원이다. 하루 거래대금이 시총의 4배에 달하는 셈이다.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이날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대금은 각각 9711억원, 5283억원에 머물렀다.

보라 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곳에서 사용자들이 보라 토큰을 이용해 디지털 아이템이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가진 확장성의 제약을 극복한 프라이빗 네트워크로 빠른 처리 속도와 확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라 코인을 제작한 회사는 보라네트워크다. 보라네트워크는 웨이투빗이 100% 출자한 회사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는 웨이투빗 지분 45.8%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사실상 보라 코인은 카카오게임즈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셈이다.

최근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 주가는 직접 개발한 가상자산 위믹스와 함께 수직 상승한 바 있다. 위믹스를 활용한 블록체임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흐름으로 카카오게임즈와 보라코인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도 최근 12만원선을 넘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블록체인 개발을 알렸다”면서 “웨이투빗 지분 투자로 웨이투빗이 발행한 보라코인을 개발한 게임에 접목할 수 있게 됐고 자체 NFT(대체불가능토큰)도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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