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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더리움 조정…알트코인이 뜬다 [인더머니]
보라·파워렛저·샌드박스
원화시장 거래대금 급증
확장성·친환경·NFT 기대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지만 원화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주도장세 기대가 커지고 있다.

17일 헤럴드경제가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24시간 거래대금을 분석한 결과, 전 거래일 오전 8시 12조6963억원이던 거래대금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24조5054억원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업비트는 123% 증가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중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후오비 글로벌 거래소(137.4%)다. 코인원(108.9%), 빗썸(49.5%), 코빗(31.4%)의 증가세도 높았다.

통상 비트코인이 상승을 멈추고 횡보하는 기간에는 알트코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알트코인의 거래대금이 급등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확장성 기대로 보라(BORA)가, 친환경 코인에 대한 관심으로 파워렛저가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업비트 기준 거래대금 비중 1위는 26.3%를 차지한 보라, 2위는 10.6%를 차지한 파워렛저다.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선보이며 상승세인 샌드박스코인이 5.26%로 3위에 올랐다.

비트코인은4.94%,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64%로 초라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만 달러 선이 붕괴되고, 이더리움은 이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 급락 원인으로 달러강세, 가상자산 과세를 정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 서명, 투기적 수요에 따른 가격급등 부담, 중국의 채굴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을 꼽고 있다.

미국 인프라 법안에는 코인베이스와 같이 정기적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제공하는 곳에 새로운 신고 요건을 부과하는 방안이 담겼다. 거래소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판매 수익 등을 포함한 고객 정보를 미국 국세청에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이같은 부담요인들이 새로운 재료는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이 곧 다시 상승추세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밀러타박의 수석연구원인 맷 말리는 “단기적인 추가 하락세는 보일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추세변화로 진단할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6주간 강세 이후 차익 실현에 따른 조정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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