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경호원 출신 최영재 “아랍 왕족 단독 경호 제의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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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대통령 후보의 경호원 출신 방송인 최영재가 아랍 왕족 단독 경호를 제의받았으나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영재는 지난 15일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아랍 왕족의 단독 경호 연락이 왔다. 백지 수표를 제시했다. 받고 싶은 만큼 적으라고 했다. 두 달인가 한 달 일하고 1년 연봉 받는 거였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그때 방송이 많이 들어와서 거절했다”며 “방송하면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놓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독 경호를 하면 개인적으로 돈을 많이 받을 수 있겠지만 방송에 나가서 군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경호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가 있었다”며 “그래서 아끼는 후배한테 자리를 줬다”고 했다.

국가급 대테러 부대인 707 특수부대 장교 출신인 최영재는 19대 대통령선거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당시 대선후보) 경호원으로 근무했다. 당시 최영재는 근무 중 찍힌 사진으로 주목 받아 ‘꽃미남 경호원’이란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