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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JYP 하루 만에 목표주가 상향보고서 15개 [인더머니]
KRX엔터지수 한 달새 14%↑
디어유 급등세…신고가 경신
SM, JYP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증권가에서 하루 만에 에스엠, JYP 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보고서가 15개 나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글로벌 팬덤 확대와 신인 데뷔, 공연 재개 등을 계기로 엔터테인먼트사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JYP의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는 8개, 에스엠은 7개 나왔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CT를 필두로 SM 팬덤 규모가 확대되면서 본업 성장세가 견조한 데다 내년 공연 재개를 통한 자회사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디어유 법인의 이익 기여도와 지분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전략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엠의 경우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의 강세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디어유는 전 거래일 기준 가격상승제한폭(29.91%)까지 올랐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장한 디어유는 K팝을 넘어 글로벌로 참가 아티스트를 확장하는 구간에 있다”면서 “이미 코어 팬층을 두루 확보하고 있어 NFT(대체불가토큰)와 관련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면 빠른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JYP 목표주가 상향폭도 가파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만30000원이던 JYP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가장 높게 올렸고, 한국투자증권은 5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YP는 스트레이키즈·니쥬의 가세로 일본에서 4개팀의 돔 투어가 가능한 라인업을 보유했고, 신인 데뷔도 한국 3개팀, 일본 1개팀, 중국 1개팀이 계획돼 있다”며 “디어유·제페토·두나무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어 2015년부터 최소 8년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엔터주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지난달 15일 3671.32에서 이날 14.5% 상승한 4202.06을 기록 중이다. 에스엠 주가는 이달 전 거래일까지 22.3%, JYP 주가는 29.1% 각각 올랐으나 이날 오전 기준 소폭 하락세다. 지난 10일 상장한 디어유는 이날 오전 기준 약 7% 급등하며 이틀 연속 강세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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