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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아세안 대상 ‘신종 사이버범죄 대응’ 초청연수 실시
각국 신종 사이버경제범죄 현황, 대응전략 논의
김창룡 청장 “초국가범죄 대응 위한 협력 중요”
경찰, 韓-아세안 사업 통해 협력관계 구축 중
경찰청은 16일부터 19일까지 아세안 지역 경찰관들을 초청해 ‘신종 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한 한-아세안 국제공조’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은 아세안 지역 경찰관 25명을 초청해 ‘신종 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한 한-아세안 국제공조’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충남 천안과 서울에서 진행되는 초청연수에는 태국·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6개국과 아세아나폴·인터폴 등 2개 국제기구에서 총 25명이 참석하며, 온라인으로도 100여명이 참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최종상 사이버범죄수사과장, 싱가포르 특수범죄수사대 튜멍 휘 경정, 인터폴 금융범죄수사대 유정기 경감 등이 강연자로 나서 신종 사이버범죄 대응전략과 최신 수사기법을 소개한다.

또 패널토론·국별보고를 통해 각국의 신종 사이버 경제범죄 양상과 수사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전략을 고민하고, 한국과 아세안 경찰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국 경찰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각국의 범죄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고, 더욱 굳건한 치안연대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아세안 지역과의 치안협력 강화를 위해 경찰청이 추진 중인 ‘한-아세안 국제범죄 수사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아세안 사업은 총 127억원을 투입해 아산 경찰대학 용지에 외국인 전용 연수센터를 구축하고, 매년 아세안 지역 경찰관을 초청해 연수·세미나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경찰청은 2014년부터 치안 한류사업(K-Cop Wave)을 추진하며, 선진치안시스템 전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은 “아세안 지역은 전 세계에서 재외국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국외 도피사범도 다수 체류 중”이라며 “한-아세안 사업을 통해 아세안 경찰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재외국민 보호 및 국제 공조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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