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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해양바이오 국제심포지엄’ 국내 최초로 인천 겐트대서 개최
오는 26일 전세계 11개국 20여명 석학들 참가
‘해양바이오 경제와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논의
포스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한반도를 둘러싼 높은 잠재력을 가진 해양바이오 경제와 탄소배출 0을 실현할 수 있는 ‘블루카본’에 대한 한국과 벨기에, 독일, 칠레, 중국 등 전세계 11개국 20여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26일 국내 최초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벨기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된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해양바이오 경제와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해양 글로벌 프로젝트와 관련된 국제적 논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양 바이오의 부가가치와 함께 탄소배출 ‘0’을 실현하는 한반도 갯벌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9년 미래자원인 우뭇가사리와 갯벌에 사는 규조류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칭하는 ‘레드골드(RED GOLD)’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바이오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해양바이오 경제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인구증가, 영양문제, 천연자원을 대체할 지속가능한 대체자원의 마련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대화가 이어지고 엄청난 양의 탄소를 흡수하는 잠재력을 가진 ‘블루카본(blue carbon)’ 서해갯벌에 대한 연구결과도 공유될 예정이다.

한국지역특화연구원 오영택 대표의 해양바이오를 이용한 부가가치에 대한 논의로 시작되는 1부에서는 해양바이오의 응용방안과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 해조류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잠재적 가치와 그 활용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2부에서는 독일 괴팅겐대 토마스 프리들 교수의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위기극복 방안과 기후변화가 해양과 습지에 미치는 영향, 갯벌 등을 이용한 해양 습지의 탄소중립, 이에 따른 기후변화 위기 극복방안 등과 함께 블루카본을 이루기 위한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인천탄소중립포럼(공동대표 안승목), 환경시민단체 등이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지난 2019년 체결된 14개국 글로벌네트워크와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은 “이번 한반도 해양글로벌 프로젝트 국제 심포지엄은 특히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해양바이오 경제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 민·관·산·학·연의 국제 심포지엄이라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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