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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메이트, 앱으로도 만날 수 있다” 친구찾기앱, 몇명이나 쓸까
관심사 기반 친구 찾기 앱 ‘시그널’
3월 출시 후 가입자수 10만명
내년 중 글로벌 런칭 목표
관심사 기반 친구찾기앱 ‘시그널’ 이미지. [슈퍼진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이용자가 설정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코드’가 맞는 친구를 찾아주는 앱 ‘시그널’이 MZ 세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15일 글로벌 소셜 게임·콘텐츠 개발사 슈퍼진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소셜 서비스 시그널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시그널은 공통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친구를 온라인에서 찾아 교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셜 서비스다. 기존 데이팅앱과 달리 일상과 취미 생활을 게시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넷플릭스, 와인 등 좋아하는 관심사를 지정하면 같은 관심사를 선택한 친구들을 쉽게 찾아보고 대화를 신청할 수 있다. ‘코드 맞는 친구 사귀기’라는 콘셉트로 팬데믹 시대 친구 갈증에 시달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슈퍼진의 설명이다.

관심사 기반 친구찾기앱 ‘시그널’ 이미지. [슈퍼진 제공]

최근 시그널은 유저들에게 보다 쉽고 간편하게 친구를 추천해주고, 다양한 관심사로 친구를 탐색해볼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 지정한 관심사 외에 다른 관심사를 선택해 해당 친구를 찾아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추천된 친구의 인기 이미지 포스트를 보여줘 친구의 일상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나영채 슈퍼진 공동대표는 “단순 데이팅을 넘어서 공통의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친구를 찾아서 소통하자는 시그널 본연의 목적을 강화하는데 이번 앱 개편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그널은 최근 업데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실험과 업데이트를 거쳐 내년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런칭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현재도 매출 10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고, 특히 북미 시장 비중이 50% 이상이다.

슈퍼진을 창업한 이진호, 나영채 공동대표는 2015년 설립된 카카오 필리핀 법인에서 법인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만났다. 슈퍼진은 페이스북인스턴트게임 플랫폼 내 1위 사업자로 성장해 지난해에는 매출 267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말에는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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