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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원 FLNG, 내일 모잠비크로
삼성重 건조 ‘코랄 술’ 명명식

삼성중공업이 25억달러(2조 9500억원) 규모에 수주한 모잠비크 해양플랜트가 건조를 완료하고 15일 명명식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플랜트(FLNG) 명명식이 열렸다. FLNG는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해상에 떠 있는 상태로 LNG 생산, 저장, 출하가 가능한 해상 이동식 복합기능 플랜트다. FLNG는 16일 모잠비크로 떠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6월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잠비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모잠비크 플랜트를 포함하면 삼성중공업은 전세계 4척의 FLNG 중 3척을 만들었다. 나머지 한 척은 대우조선해양이 만들었다. 이번에 건조된 FLNG는 코랄 술(Coral-Sul)로 이름 붙여졌다. 코랄 술은 전 세계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로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코랄 술은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다. 오는 2022년부터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에서 LNG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는 한국정부가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날 명명식에는 문 대통령 부부와 뉴지 대통령 부부가 직접 참석했다. 뉴지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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