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베겔에서 14일 막을 내린 ‘2021 베겔 세계 3쿠션 월드컵’에서 한국의 허정한(세계 19위·사진)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마지막 라운드인 Q라운드부터 출전한 허정한은 16강에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24위), 8강에서 2019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토브욘 블롬달(스웨덴·5위), 4강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4위) 등 세계 탑랭커들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6위)를 상태로 선전했으나 43-50으로 패했다. 이로써 2016년 이집트 후루가다 3쿠션 월드컵 이후 2번째 월드컵 우승은 아쉽게 무산됐다.

조용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