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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둘레길’ 860km, 전구간 15일 개통
15개 시·군 4개 권역 조성

경기도 외곽 860㎞를 연결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곳곳에 자리한 생태·문화·역사를 걸어서 체험할 수 있는 ‘경기 둘레길’이 15일 전 구간 개통됐다.

경기 둘레길은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한 도보 여행길로, 2018년 11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3년여 만에 완성됐다.

도는 2019년 최종 노선(총 860㎞·4개 권역, 60개 코스)을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경기 둘레길 브랜드와 함께 도 외곽을 연결한 선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개발했다. 개발 디자인은 둘레길 조성 시 종합·방향 표지판과 리본, 숲속형 이정표 등에 반영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비 작업으로 노면 정비와 간이 안내 체계 등을 추진해 9월 말 약 340㎞ 시범 구간(김포시 대명항~가평군 설악터미널)을 조성한 바 있다 전 구간 개통을 앞둔 지난달 21일부터 전 국민 대상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사전 홍보 행사 등을 진행했다.

전체 노선과 코스별 상세 정보, 주변 관광자원정보 등 종합정보 등을 담은 경기 둘레길 누리집 개발을 완료한 도는 17일부터 추가 홍보 행사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걷기 행사인 ‘플로킹(Ploking) 캠페인’을 권역별 주요 코스(김포, 포천, 여주, 안산)에서 개최한다.

경기 둘레길은 ▷평화누리길(김포~연천 186㎞) ▷숲길(연천~양평 245㎞) ▷물길(여주~안성 167㎞)▷갯길(평택~부천 262㎞) 등 4개 권역, 60개 코스로 구성됐다.

도는 공식 경기 둘레길 개통 이후에도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관광자원 연계, 걷기길 인근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속적 으로 추진한다.

특히 외부를 순환하는 둘레길과 내부를 지나는 경기옛길, 권역별 테마길(실학자의 길, 남한산성 길 등)을 연결해 도내 어디서든 경기 둘레길을 즐길 수 있도록 연구 용역도 진행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비대면 시대, 걷기 여행은 이제 치유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여행 트렌드가 됐다”며 “경기 둘레길 내 4개 권역별 다양하고 새로운 경기도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15개 시·군 연결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전역을 연결한 대표 걷기 길을 조성하고 경기도 통합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박정규 기자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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