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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대한전선, 美 대규모 전력망 수주…7%대 강세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대한전선 주가가 15일 오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오전 10시23분 기준 전날보다 140원(7.69%) 오른 1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5% 가량 올라 2090원을 가리키기도 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600억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압급(MV)의 케이블을 2024년 10월까지 3년여간 공급하는 계약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총 750억원까지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전선의 이번 수주는 지난 9월 42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두 달만이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총 2천6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수주를 따냈던 2019년에 버금가는 규모로, 올 연말까지 추가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미국 진출 후 최대 규모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초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많은 미국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집중 공략해왔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판매 법인과 서부지사에 더해 동부지사를 추가 설립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그 결과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한전선의 미국 판매 법인 매출은 연평균 47% 성장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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