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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손으로 도둑 잡은 암투병 60대…정체 알고보니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항암 치료를 받는 60대 남성이 한밤 중 맨손으로 절도범을 잡아 화제다. 이 남성은 현역 지방의원으로 각종 무예를 섭렵한 유단자로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공주시의회의 이창선(65) 의원으로, 그는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자신의 집 근처에서 주변을 배회하다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 나오는 중년 남성을 발견했다.

지체없이 달려든 이 의원은 '헤드락'으로 이 남성을 제압했다.

중년 남성의 격렬한 저항에도 이 의원은 경찰이 올 때까지 버텼고 마침내 경찰이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1년 반 전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 48차례 항암 치료를 받는 등 투병 상태다.

그럼에도 이 의원이 현행 절도범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었던 건 그의 남다른 운동신경 덕분이다.

이 의원은 태권도와 검도, 유도 유단자로, 공주시태권도협회장과 충남도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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