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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견에 물려 발목신경 손상됐는데…땡전 한푼 못받은 피해자
노원구 운영 반려견놀이터 근처서 30대 여성 피해
견주 “형편 어려워 보상 못해” 버티자 경찰 고소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123RF]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구청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를 찾았던 30대 여성이 목줄이 풀린 대형견에 물려 뼈가 드러날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인 안모(39)씨가 지난 9월 0일 서울 노원구 소재 반려견 놀이터를 찾았다가 근처에서 목줄 없이 돌아다니던 대형견에 다리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연합뉴스는 14일 보도했다.

안씨는 이날 발목뼈가 드러나 신경이 손상되는 상처를 입어 8일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통원치료를 받아오고 있다. 이날 사고로 안씨의 반려견도 다쳤다.

해당 놀이터는 노원구청이 관리하는 곳으로 반려견을 오프리쉬(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안씨에 따르면 사건 당시 이 시설을 관리하는 구청 인력은 없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가해 견주인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개 5마리를 키우며 반려견 놀이터 인근 무허가 건물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A씨는 “개를 너무 사랑해서 목줄을 풀어놨다”고 해명하고 있으며 형편이 어려워 피해를 보상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중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10월8일 안씨가 김씨를 과실치상·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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