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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中주택분양가 6년만에 하락…헝다發 악순환 가능성”
“美소비 개선세 이어질 것”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 “앞으로도 서비스소비는 고용회복세 지속, 누적된 소비여력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14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서비스소비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하회하고 있으나, 소비의 중심이 재화에서 서비스로 넘어가면서 개선세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11월 이후 백신접종자의 미국내 입국이 허용된 점은 관광업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은 델타변이 확산이 둔화됨에 따라 서비스소시 회복세가 강화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부스터샷 도입 등으로 11월 들어 신규 확진자수가 9월 고점(17만3000만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선 “중국의 9월 신규주택 분양가격이 부동산 규제 지속, 헝다 사태 발생, 부동산세 도입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201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며 “주택 분양면적이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전체 부동산 거래면적도 10~11월중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은은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차입축소) 의지를 감안할 때 주택가격이 일시 반등하더라도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면서도 “헝다 사태 등으로 인한 분양시장 위축으로 일부 부동산 개발기업의 유동성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에서의 악순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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