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방송인 낸시랭이 이혼 후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낸시랭은 11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낸시랭은 전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갤러리 관장님, 대표님과 미팅을 통해 만나서 완전히 믿고 있었다.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다. 거절을 했지만 반복되는 설득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냥 이용 대상일 뿐이었다"며 "그 사람이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대출받게끔 만들어서 사채 이자만 월 600만원이었다. 이후 빚이 9억8000만원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이혼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정폭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그 사람의 과거에 행적들을 다 올려졌을 때는 이미 혼인 신고를 한 상태였다. 그쪽은 조직이었다. 한 사람에게만 속은 것이 아니다"라며 "가정을 지켜보고 어떻게든 잘 해나가려고 바보 같이 생각했다. 극심한 폭행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지만 이듬해 이혼 소송을 냈다. 이후 지난 9월 대법원을 통해 이혼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