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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유니테크노,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뉴욕증시 상장 첫날 30% 상승에 주목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전기자동차 업계 1위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뉴욕 증시 입성 첫날 30% 가까이 오르면서 유니테크노가 주목받고 있다. 유니테크노는 리비안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는 삼성SDI의 협력사이로 배터리셀 케이스 세계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테크노는 오후 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원(1.21%) 내린 9010원에 거래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리비안은 공모가 대비 22.73달러(29.14%) 오른 10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의 공모가는 주당 78달러였다. 이날 리비안의 주가는 106.7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회사의 시가총액은 시초가 기준으로 910억 달러에 달했다. 한때 41.45달러(53.14%) 오른 119.4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리비안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119억달러(약 14조500억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미국 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알리바바(250억달러), 페이스북(160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액수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달러를 투자받았다. 아마존과 포드의 리비안 지분은 각각 20%, 12%다.

2009년에 설립된 리비안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아마존이 전체 지분의 20% 가량을 투자하면서 '아마존 전기차'라는 별명이 붙었다. 고급 픽업트럭과 SUV 전기차 등을 생산하며, 연내 전기픽업차량인 R1T와 중형 전기SUV인 R1S, 전기배달트럭 등 세 가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리비안 수혜주로는 삼성SDI, 아진산업, 대원화성, 에코캡, 대유에이텍, 유니테크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니테크노는 자동차 부품 회사(국내 주요 완성차의 2차 협력사)다. 차량 배터리 셀 케이스 및 전장품 플라스틱 부품, 모터 일부 부품, 자동차 엔진 파워트레인용 플라스틱 사출품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디와이오토, S&T모티브, 델파이파워트레인 등이다. 아우디용 배터리 셀 케이스도 양산 중이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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