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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 논의…타결시 CPTPP 가입 효과
전윤종 산업부 교섭실장, 멕시코시티行
전윤종 산업통상자원부 교섭실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위한 절차를 밟는다. 멕시코는 포괄적·점진적 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타결시 우리나라의 CPTPP 가입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결성한 자유무역협정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CPTPP 회원국 중에서 멕시코, 일본과 양자 FTA를 체결하지 않는 상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윤종 통상교섭실장은 12일 멕시코시티에서 루스 마리아 데 라 모라 멕시코 경제부 차관과 만나 양국 간 FTA 협상 재개 여부 및 추진 시기에 관해 논의한다.

한국과 멕시코는 2006년 FTA 전 단계 격인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을 개시했으나 멕시코의 소극적인 태도 속에 2008년 관련 협상이 중단됐다. 2016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 재개에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산업부는 최근 한-멕시코 FTA 추진과 관련한 업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FTA 협상 재개를 전향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전 실장은 이번 방문 기간 멕시코 대외무역협회(COMCE), 화학협회(ANIQ), 농축산물협회(CNA) 등 멕시코의 산업계 및 전문가와도 폭넓게 접촉하며 양국 통상현안 및 양자 FTA에 관한 현지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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