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모셔널이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Aptiv)’의 합작사인 ‘모셔널(Motional)’과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가 오는 2023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완전 자율주행 승차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모셔널과 리프트는 현대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량을 공급하고 리프트가 자사 서비스망에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업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3년 로보택시의 본격적인 상업 서비스에 앞서 내년 하반기에 시범서비스를 확대해 승객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셔널은 지난 3월 자사 블로그를 통해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차세대 로보택시의 차량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