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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 속 페이스북, 분기 보고서 발표…‘청렴’ 플랫폼 강조
분기 보고서, 페이스북 규정 위반 사례 담아
‘따돌림·괴롭힘’ 지표 추가…사례 많지 않아
메타, 맞춤형 광고 기능도 중단하겠다고 발표
페이스북은 9일(현지시간) 분기 보고서를 발표해 커뮤니티 위반 사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같은 날 모회사 메타는 맞춤형 광고 기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사회적 피해를 초래하고 가짜뉴스를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페이스북이 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북은 분기 보고서를 발표해 플랫폼 내에서 페이스북 규정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이행됐는지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이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적발한 ‘증오 표현’이 담긴 게시글은 0.03%였으며, 지난 분기에 규정 위반으로 3580만명이 조회한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게시글인지 페이스북은 공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이번 보고서에 ‘따돌림·괴롭힘’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추가했으며, 페이스북에서는 0.14~0.15%의 게시글이 적발됐다. 인스타그램은 이보다 낮은 0.05~0.06%였다.

WP는 페이스북이 유해한 콘텐츠가 플랫폼을 지배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청렴함’을 강조하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것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 규제를 둘러싼 여론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내년부터 서비스 이용자의 인종·민족, 정치적 성향, 종교·성적 취향과 관련된 맞춤형 광고 기능을 제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주제와 관련된 광고가 페이스북에 노출되지 못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정치 광고뿐만 아니라 허위 정보를 담은 광고를 그대로 노출해 비판받아왔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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