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9일 대구시청 본관에서 ‘대구지역 비주택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 및 복지 안전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부동산원과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쪽방상담소, 대구주거복지센터 등 5개 기관은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한국부동산원(왼쪽 두 번째 양기돈 부원장)이 지난 9일 비주택거주 취약계층의 주거사다리지원 및 복지 안전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은 대구지역의 ‘쪽방촌 주민 주거 상향’을 위해 연간 1억원 범위 내에서 의(피복비)·식(20개 내외 식료품으로 구성된 REB 희망박스)·주(공공임대주택 이주 보증금, 임시피난주택 내 생활집기 등) 지원에 나선다.

각 기관은 비주택거주자를 위한 입주보증금·주거복지지원(한국부동산원), 공공임대주택·재난안전 쉼터 제공(LH), 주거 상향 상담·신청·사후관리(쪽방상담소, 주거복지센터) 및 행정지원(대구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기돈 한국부동산원 부원장은 “이번 주거 상향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원은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