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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투자자 모집 막바지
연 5.4% 7400억 선순위 마감
후순위 1000억원은 한화건설
연 7% 3000억 중순위만 남아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예상도 [IB업계]

1조8000억원 규모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이 시작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는 인천 영종도 소재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955 일원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중순위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금융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다.

구조는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의 자기자본(Equity) 약 6621억원에 선순위 7400억원, 중순위 3000억원, 후순위 전환사채(CB) 1000억원이다. 선순위 투자자는 이미 모집이 완료됐고, 후순위CB는 시공사인 한화건설이 전액 투자한다. 남은 것은 중순위 투자자 모집이다. 선순위는 5.4%, 중순위는 7%의 금리를 제시 받았다. 대출만기는 4년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도하는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국제업무지역(IBC)-III 개발사업 중 1단계 사업에 해당해, 공사는 해당 사업의 기반시설의 투자 및 토지 제공 의무를 진다.

글로벌 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IER) 개발사인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는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를 통해 6621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투입한다. 중순위 대출기간 총 4년 중 3년치 이자 자금 확보와 중순위 대출에 대한 한화건설, 호텔 위탁운영기관인 한화호텔&리조트의 연 240억원 한도 이자자금 보충 확약 및 MGE의 자금보충 확약 10억달러가 이미 확보됐다.

해당 PF의 차주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는 미국내 복합리조트 소유 및 운영 업체인 MGE가 해당 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약 3억달러의 출자를 완료했고, 추가로 2억7500만달러를 납입할 예정이다. 1995년에 설립된 MGE는 미국정부에 의해 자치권을 인정받는 모히간(Mohegan) 인디언 부족의 정부 대행기관격 법인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대지면적은 46만1661㎡(약 13만9652평)으로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 아레나 등으로 총 지하 1층에서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2023년 3월 준공, 이어 6월 리조트 개장이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해당 PF는 여러 금융기관들이 참여해 투자자 모집에 나서거나 직접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추후 PF 만기시점에 1조400억원의 리파이낸싱(Refinancing)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호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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