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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콜롬비아, PA준회원국 가입협상 협력 강화
여한구, 라미레스 부통령과 면담
“가입땐 태평양동맹 외연확대 기여”

우리 정부가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를 위해 콜롬비아와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태평양동맹은 2012년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4개국이 결성한 지역연합이다. 한국이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경우 한-멕시코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칠레·페루·콜롬비아와의 기존 FTA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여한구(사진)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 겸 외교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 전쟁 참전국이자 2016년 한·콜롬비아 FTA 발효 후 교역을 꾸준히 확대한 중남미 3대 신흥 경제국이다. 이날 회담에서는▷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한-콜롬비아 FTA 이행 및 발전방안 ▷기후변화 협력 등 양국 간 통상현안이 논의됐다.

여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태평양동맹 준회원국에 가입하면 양측의 교역·투자 증대와 공급망 협력 등 태평양동맹의 외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한-콜롬비아 FTA 이행 현안 점검과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올해 안에 제3차 한-콜롬비아 FTA 공동위원회 및 산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6년 발효한 한-콜롬비아 FTA는 상품 전반에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해 양국 교역 및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휴대폰 부품과 콜롬비아산 커피가 대표적 FTA 수혜품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콜롬비아산 커피 수입액은 1억200만달러(약 1190억원)로, 전체 커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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