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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겔 3쿠션 월드컵] 안지훈, ‘기사회생’ 4라운드 진출
강자인, 정승일도 조1위로 4R 동반진출
안지훈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월드컵 9일 예선 3라운드 경기에서 안지훈(대전·252위), 강자인(충북·75위), 정승일(서울·74위·이상 세계랭킹)이 각 조 1위를 차지하며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안지훈은 대회 예선 2라운드에 출전해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조 1위에게 주어지는 3라운드 진출을 획득하지 못해 탈락했다. 3라운드에 출전하기로 한 키라즈 톨가한(터키·81위)이 대회에 불참하며 2라운드 2위 그룹 전체 1위를 차지한 안지훈에게 3라운드 출전권이 돌아갔다. 이로써 어부지리로 3라운드에 출전하는 행운을 얻었다.

안지훈은 키라즈 톨가한이 빠진 J조에 편성됐으며 일베이 다그델렌(터키), 이보 가즈도스(체코)와 경기를 가졌다.

먼저 일베이 다그델렌과의 경기에서 8이닝 하이런 12점을 터트리며 18이닝 만에 30대 12로 승리를 거뒀다. 이보 가즈도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12대 10으로 앞서 있던 15이닝부터 6이닝 동안 16점을 몰아치며 20이닝 만에 30대 12로 꺾고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결국 안지훈은 행운의 출전권으로 출전한 3라운드 경기에서 J조 1위에 올라 10일 열리는 최종 예선인 4라운드에 출전하게 됐다.

강자인은 프란시스 포톤(벨기에, 178위)을 13이닝 만에 30대 10으로 가볍게 꺾으며 1승을 거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스페인의 강자 호세 마리아 마스(118위)와 무승부를 거둬, 에버리지 차로 조1위를 확정짓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정승일은 G조에 편성돼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귈센 데게너(터키, 122위)와 무랏 고크맨(덴마크, 437위)를 상대로 여유 있게 2승을 거두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차명종(안산시체육회, 158위)과, 김동훈(서울, 92위)은 1승 1패를 거두며 조 2위에 올라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PBA(프로당구연맹)에서 UMB(세계캐롬연맹)로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106위)는 2연승을 거두며 M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애버리지 1.935를 기록하며 3라운드 전체 1위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4일째를 맞는 10일에는 베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 예선이 펼쳐진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 태백산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7위)을 비롯해 김준태(경북체육회, 30위), 허정한(경남, 18위), 최완영(전북, 34위)과 3라운드를 통과한 안지훈, 강자인, 정승일이 출전한다.

2021 베겔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은 10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과 큐니 앱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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