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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보험公, 스페인 마드리드에 수출지원 전진기지 마련…지사 개소
포르투갈·아프리카 북부 지역까지 관할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는 스페인 마드리드 지사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 마드리드 지사는 스페인을 비롯해 포르투갈, 아프리카 북부 지역을 관할한다. 민·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동향 파악,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채권 관리 등 국내 기업에 필요한 무역보험 서비스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통상환경이 조성됨으로써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은 한국의 10대 교역국으로, 수교 초기인 1980년 1억달러(약 1200억원)에 불과했던 양국 간 교역액은 지난해 42억달러(약 4조9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우리 기업의 무역보험 수요 또한 증가 추세다. 대(對)스페인 무역보험 지원 규모는 2016년 7억4000만달러(약 8700억원)에서 지난해 10억4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늘었다.

특히 스페인은 총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에너지 선도국가다. 최근에는 정부의 경제재건계획 예산 720억유로(약 98조원) 중 39%를 친환경 전환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해 친환경 인프라 건설 분야 기업들의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승달 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개소식에 참석한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국제통상국장과의 면담에서 우리기업의 스페인 친환경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의 교두보인 스페인에 자리 잡은 마드리드지사를 거점으로 우리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정책적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의 교두보인 스페인에 자리 잡은 마드리드 지사를 거점으로 우리 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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