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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입사지원자 1600여명 개인정보 유출...“재발 방지 노력”
이름·생년월일·채용시험 결과 등 유출
휴대전화번호·이메일은 유출 안돼

지난달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치러진 SK그룹 SK종합역량검사(SKCT)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SK그룹 채용시험 지원자 16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는 9일 ‘알려드립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그룹 채용 시험인 SK종합역량검사(SKCT, SK Competency Test)를 운영하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자 사이트 내 일부 페이지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지난 4일 외부 신고를 통해 인지했다”고 밝혔다.

SK는 즉시 해당 페이지의 외부 접속을 차단하고, 서버 및 DB 접근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1600여명의 개인정보가 이미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SK는 전했다.

이 가운데 1300여명의 개인정보는 신고자가 신고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외부 유출 없이 삭제 조치됐지만, 나머지 300여명의 개인정보는 외부로 유출됐다.

외부로 노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수험번호, 영역별 결과, 응시일시, 지원회사 등 7개 항목이다.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SK는 밝혔다.

정확한 유출 기간은 현재 관련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 중이다.

SK는 9일 오전 SK 채용 포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지원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별도 안내했다. 피해 의심 사항 등 문의에 대한 별도 상담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SK는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노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SK는 “지원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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