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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겸 '보이루',여혐 아니다”…카톨릭대 “ 윤지선 수정 전 논문 변조 해당”결론
[보겸 유튜브 영상]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유튜버 보겸의 ‘보이루’라는 유행어가 여성혐오적 용어라고 기재했던 윤지선씨의 논문 내용이 변조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보겸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카톨릭대 판결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보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톨릭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수정 전 논문 일부 내용에 대해 변조라고 판단했다.

학교 측은 “논문에서는 ‘보이루’라는 용어를 유튜버 보겸이 그 의미를 ‘보X+하이’로 만들고 전파하고 있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보X+하이’로 의미를 합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합성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표현한 것은 적극적인 변조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연구내용이나 결과를 왜곡하는 차원으로 연결될 수 있어 변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수정 후 논문에 대해서는 연구부정행위에 해당되는 내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일부 위원은 ‘초등학생을 비롯해 젊은 20,3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라는 일반화한 표현에 대해서는 남성 전체를 의미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 ‘한남유충’ 등의 용어는 한국 어린 남성에게 특정한 편견을 낳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윤지선씨와 철학연구회 측은 “기존의 자료 또는 연구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작, 변형, 삭제함으로써 연구 내용이나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인 변조에 해당하는 사실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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