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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 홍보한다며 아기원숭이 강제 흡연시켜 기절…황당한 中동물원
온라인 동영상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의 한 동물원이 담배의 해악을 홍보한다며 아기 원숭이에게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문제의 동물원은 허베이성 헝수이의 동물원으로, 이 동물원은 담배를 피우는 아기 원숭이 동영상을 올렸다.

이윽고 조련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담배를 피우는 건 해롭다"며 아기 원숭이에게서 담배를 빼앗았다.

하지만 아기 원숭이는 잠깐의 흡연에도 어지러운 듯 눈을 비비며 기절했다.

동물원은 흡연이 동물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지만 동영상을 본 중국인들은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동물원이 동물을 학대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5월엔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동물원에서 인터넷 생방송 도중 원숭이에게 짙은 눈화장을 하는 등 동물학대를 해 제품을 홍보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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