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삼성전자는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21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삼성전자가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행사로,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참가 대상이다.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협의회가 대회를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상식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 대회에는 1584개팀에서 3490명이 참가해 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위원들은 프로젝트의 창의성과 완성도, 팀원 협동심, 개인 성장도,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올해는 '소프트웨어로 만드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고, 코로나19 극복을 비롯해 교통 안전, 어르신·장애인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본선 진출 60개 팀에게는 삼성전자 SW 개발자 60명, SW를 전공 중인 대학생 60명이 1대1 멘토링을 실시했다.

최종 결선을 통과한 11개 팀(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3팀, 공감상 1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경기도 보평고등학교 2학년 이지현·윤예영·정헌재 학생 총 3명으로 구성된 다텍티브(Da-tective)팀의 '데이터텍티브'(Data-tective)이 차지했다. 이들은 학교 AI 동아리팀 소속이다.

데이터텍티브는 SNS에 사진을 올릴 때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는 부분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삼성전자는 수상팀에게 1억5천만원 상당의 상금을 주고, 수상팀이 속한 학교에는 노트북 등 IT 제품을 기부한다. 또한 수상팀에게 삼성전자가 매년 개최하는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최윤호 사장은 "일상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SW 꿈나무로 성장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청소년 교육을 위한 CSR 활동을 내실 있게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