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페트병 라벨을 어린이 안전 반사판으로…ESG경영 박차
제주삼다수, 한국도로공사와 업무 협약
롯데칠성,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업사이클링 유니폼 제작
제주개발공사가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개발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무라벨 생수에 이어 업사이클링까지 생수 업계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4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개발공사 임시사무연구동 대회의실에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주개발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연내 ‘1분(일단분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1분(일단분리) 캠페인’은 매장에서 페트음료를 구입한 고객이 유통기한 등 필수 정보 확인 후 바로 라벨을 분리하도록 홍보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50여 곳 편의점에 라벨 제거기가 부착된 라벨 수거함을 설치해 고객들의 적극적인 분리 배출을 독려할 방침이다. 수거된 라벨은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체 등으로 새활용해 기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빈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에코백, 유니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드는 ‘리그린(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해당 거래처에 무라벨 아이시스 페트병만 따로 모으는 수거함을 지원한다. 새 음료를 배송할 때 그동안 모인 빈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고, 회수한 병은 협력업체를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을 위한 재생원료로 만들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손잡고 업사이클링 유니폼을 제작해 영업사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