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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자 946명…구로 소재 요양병원 확진자 87%가 돌파감염
고위험군 추가접종 시기 6개월→5개월 단축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등 방역조치완화등의 여파로 인해 코로가19 확진자 수가 감소하지 않은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이 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80명으로 집계됐다.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946명 가운데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533명으로, 56.3%를 차지했다.

특히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관련 확진자 수의 65%가 돌파감염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많고 돌파감염이 전체 확진자수의 65%를 넘고 있어 백신접종 완료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하더라도 고령자의 위중증 또는 사망을 줄이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환자, 종사자라고 하더라도 추가접종이 5개월로 단축됐으므로 추가접종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한 “종사자는 주 1회 선제검사를 지속 추진하겠으며, 접종완료자에 한해 접촉 면회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집단감염 확진자의 87%가 돌파감염으로 파악됐다. 해당시설에서 일하는 종사자 1명이 지난 3일 최초 확진된 뒤 4일에 30명이 추가 확진돼 이틀만에 모두 31명이 확진받은 사례다. 이 중 돌파감염이 27명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층별 휴게실, 목욕실, 화장실을 공용사용했으며 특성 상 입소자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종사자와 입소자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는 노원구 소재 병원 9명(이하 누적 42명), 서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8명(14명), 마포구 소재 중학교 관련 5명(15명) 등이다. 확진자 접촉이 446명, 역학 조사 단계인 감염 경로 조사 중이 435명으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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