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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유일에너테크, 탄산리튬 가격폭등에…제2요소수 대란 경고 국내유일 추출부각

[헤럴드경제=이호기자] 미·중 갈등의 후폭풍이 원자재 공격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주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최근 톤(t)당 19만2500위안(약 3만160달러)으로 전년 대비 360% 급등했다. 이에 '제2 요소수 대란’ 경고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유일한 탄산리튬추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에너테크가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일에너테크는 오전 9시 55분 전일 대비 1250원(7.04%) 상승한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의 주재료인 리튬 가격은 최근 1년 동안 중국에서 4배 이상 급등했다.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t당 19만2500위안(약 3552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360% 올랐다. 중국은 리튬을 직접 생산하기보단 칠레 등에서 수입한 뒤 배터리에서 쓸 수 있도록 탄산과 혼합하는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튬은 원광물 그대로는 배터리에 활용할 수 없으므로 중국 탄산리튬 공장이 공급을 줄이거나 가격을 올리면 세계 전기차 시장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설비 공급 중단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중국이 타격을 받는 만큼 배터리로 되갚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일에너테크는 최근 국내 유일한 탄산리튬추출 기업인 재영텍 지분 18% 가량을 인수했다. 재영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며 리튬 회수율 85% 수준의 높은 회수율을 보이고 있어 최근 원자재값 상승기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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