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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伊 헬스케어 사모펀드’ 하나은행 압색
지지부진했던 수사, 속도 붙나
서울남부지검. 헤럴드DB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검찰이 ‘1100억원대 이탈리아 헬스케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본격적으로 이번 사건에 칼을 빼들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김락현)는 전날 하나은행 본사를 자본시장법 위반·특경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탈리아 헬스케어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하나은행과 펀드 판매 직원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진행됐다.

해당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역정부에 청구한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하나은행은 2017년 말부터 1500억원 가량을 판매했다. 2019년 말부터 상환 연기나 조기상환 실패로 인해 1100억원이 넘는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투자자들은 지난해 7월 서울남부지검에 하나은행 등을 고소했으나 수사는 지지부진하게 흘러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금융정의연대·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올해 9월 경찰에 고발을 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넘겨졌다가, 다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로 이첩됐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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