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야 :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사진전 개최
한국·과테말라 수교 60주년 기념
서울역사박물관-주한과테말라대사관 공동 개최
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려
‘타칼리크 아바흐’ 국내 최초 전시

과테말라 전경.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주한 과테말라대사관(대사 마르코 툴리오 구스타보 치카스 소사)과 공동으로, ‘마야 :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교류전을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기획한 ‘위드 코로나, 함께 박물관’ 캠페인의 두 번째 전시로 시민들에게 전시를 통해 과테말라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한국과 과테말라의 외교 수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류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마야 문명의 유적지인 과테말라 타칼리크 아바흐(Tak’alik Ab’aj)를 담은 사진 30점과 관련 영상, 마야 전통 의상 등을 전시한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올멕(Olmec) 문명과 마야(Maya) 문명의 융합을 보여주는 지역으로, 마야 유적지 중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돼 있다. 발굴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300여 개의 석조물이 발견됐다. 그 중 124개는 신화적 인물이나 상형문자가 정교하게 조각된 석조물이다. 지금은 타칼리크 아바흐 국립고고학공원으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전시를 통해 올멕 문명과 초기 마야 문명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고, 멕시코에서부터 코스타리카까지 이어지는 고대 문명의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전시된 사진 중 일부는 나사(NASA)에서 활동 중인 우주항공사진가 세르히오 몬투파르(Sergio Montufar)가 촬영한 것으로 고대 유적을 천문학과 연계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시는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한다.

kac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