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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2021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 ‘성료’
…무예종목만의 ‘온라인경기대회’ 모델 구축
2021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의 크라쉬 경기 장면

[헤럴드경제(충북)= 이권형기자] 세계무예인들의 화합의 장 2021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이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아시안게임 종목인 크라쉬와 한국에서 만들어 인도네시아 군인들의 필수 무예인 용무도경기, 그리고 폐막식 프로그램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종주국종목의 선방으로 특별이벤트 검도와 e마샬아츠종목을 제외하고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종목(금 6)과 비GAISF종목(금 21)에서 선두를 지키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종주국 종목으로 태권도를 비롯해 한국합기도, 택견, 용무도에서 압도적으로 금메달을 따냈지만, 무에타이와 연무경기에서는 금메달이 전무했고, 통일무도, 크라쉬, 유도에서는 한 개씩 금메달에 그쳐 약세를 보였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 열린 크라쉬경기에서는 베트남이 금 4개를 차지했고, 대만과 한국이 금메달 1개에 그쳐 베트남이 크라쉬 강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이날 이번 크라쉬 경기는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을 참여키 위해 겨루기대회만 있던 경기방식을 형(形, form)형태의 우술(Kurash Usal)을 만들어 보급한 이래 이번 마스터십에서 첫 국제경기를 선보였다.

또한 용무도경기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7개, 이란이 금메달 1개를 따내 한국이 금메달을 독식했다.

폐회식에서는 WMC 백성일 사무총장의 폐회사와 한국NMC 김승사무총장의 폐회선언으로 모든 대회가 종료됐다.

특히 폐회식에는 5일간의 영상기록이 공개되었고, 국내왜 무예수련생들이 내년대회를 기약하는 화상 퍼포먼스 ‘내년에 또 만나요(See you Next Year)’를 펼쳐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WMC 백성일 사무총장은 폐회사에서 참가국 선수와 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대회기간중 2023년에 몽골의 울란바토르 세계청소년대회 개최 확정을 축하했으며, 내년 대회의 발전적 모습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과에 대해 WMC 이상호 차장(경기담당)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비대면 무예대회의 경기운영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번 대회는 무예종목만의 온라인경기대회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대 강민철 교수는 “태권도를 제외하면 많은 무예들이 온라인대회의 경험이 없었고, 마스터십을 통해 첫 경기경험을 한 것으로 첫 대회임에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온라인 무예대회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차기대회에서는 이번 대회의 문제를 극복하면서 세계적인 온라인종합경기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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